【2025 삿포로 여행 경비표】 4박 5일 실제 예산 총정리 (2인/1인 기준)
‘올해 여름엔 시원한 데로 가고 싶다.’
이 말이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왔다면, 삿포로가 바로 그 해답일지도 몰라요..
한국의 폭염 속에서도 7~8월 평균기온이 25도 내외인 홋카이도는, 여름철 대표 피서 여행지로 꼽히고 있죠.
특히 눈이 아닌 ‘꽃’을 보러 떠나는 여름 삿포로 여행은, 한 번쯤 꼭 경험해보면 좋을 색다른 계절감이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, 4박 5일 기준 현실적인 여행 경비를 항목별로 정리해봤어요.
제가 실제로 구상했던 일정과 비교해도 큰 차이 없는 금액이니, 예산 계획 시 참고하면 꽤 유용할 거예요.
특히 2인 기준 예산과 함께 1인당 환산 금액도 함께 정리했으니, 혼자 가거나 친구와 나눠 예산을 짤 때도 활용하기 좋을 거예요!
☑️ 기본 여행 정보
• 여행지: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(비에이·후라노 포함)
• 여행 기간: 4박 5일
• 여행 인원: 성인 2명
• 여행 스타일: 자유여행 + 현지 1일 투어 참여
💸 삿포로 4박 5일 여행 총 경비 (2인/1인 기준)
항목 | 세부 내용 | 2인 금액 (엔/원) | 1인 환산 (원) |
✈️ 항공권 | 인천↔신치토세 왕복 (LCC, 수하물 포함) | ¥80,000 / 약 800,000원 | 400,000원 |
🏨 숙소 | 삿포로 시내 3성급 호텔 (4박) | ¥60,000 / 약 600,000원 | 300,000원 |
🚉 교통비 | 지하철/버스 + JR 1일권 | ¥8,000 / 약 80,000원 | 40,000원 |
🚗 비에이·후라노 투어 | 현지 버스투어 예약 | ¥20,000 / 약 200,000원 | 100,000원 |
🍜 식비 | 중급 식당 위주 (1일 3식) | ¥40,000 / 약 400,000원 | 200,000원 |
🎟️ 관광지 입장료 | 시계탑,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등 | ¥4,000 / 약 40,000원 | 20,000원 |
🛍️ 쇼핑/기념품 | 삿포로 맥주, 로이스 초콜릿 등 | ¥10,000 / 약 100,000원 | 50,000원 |
총합계 | ¥222,000 / 약 2,220,000원 | 1,110,000원 |
※ 환율은 100엔 = 1,000원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.
🌼 비에이·후라노는 투어로, 더 편안하고 알차게
사실 홋카이도 여행의 백미는 삿포로 시내보다 외곽에 있는 자연 경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.
특히 여름에만 볼 수 있는 라벤더 가득한 후라노,
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패치워크 언덕이 매력적인 비에이는 꼭 하루는 할애해 다녀오길 추천해요.
하지만 삿포로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갈아타는 시간도 길고, 본격적으로 돌아보는 건 어렵죠.
운전도 쉽지 않다 보니, 우리처럼 현지 1일 투어를 선택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.
• 투어 시간: 오전 8시 ~ 저녁 6시
• 포함 코스: 팜 도미타(라벤더), 비에이 파노라마 로드, 청의 호수, 패치워크길
• 금액: 약 1인 10,000엔 (점심 포함)
• 예약: KKday, 클룩, 여행박사 등에서 사전 예약 가능
저는 개인적으로 이 일정이 여행의 ‘하이라이트’였다고 느꼈어요.
한여름 햇살 아래, 보랏빛 라벤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그 풍경은…
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감동을 줬어요.
🧳 그 외 예상보다 들었던 비용은?
• 지하철/버스는 1일 패스(900엔 내외)보다 편도 단권으로 끊는 게 나을 때도 많아요.
• 삿포로역 스스키노 정도만 왔다갔다 한다면 1일 400~600엔이면 충분해요.
쇼핑은 생각보다 많이 안 했지만, 로이스 초콜릿·로손 도시락·온천용 수건 등 자잘하게 빠져나가는 돈은 생각보다 커요!
• 현금 인출 수수료(ATM) 도 고려해두면 좋아요. 세븐일레븐 ATM 기준 110~220엔
트래블로그 카드처럼 수수료 없는 카드도 있으니 잘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.
✨ 이런 사람에게 삿포로 여행은 찰떡이에요
• 더위에 약한 사람
• 자연 풍경 좋아하는 사람
• 도쿄/오사카처럼 북적이는 여행지는 부담스러운 사람
• 렌터카 대신 편하게 투어로 보고 싶은 사람
• 꽃놀이 + 시원한 날씨를 함께 즐기고 싶은 커플
🔚 마무리하며
예전에는 “삿포로는 겨울에 가는 곳 아니야?”라고 생각했어요.
하지만 이번 여름, 비에이와 후라노의 풍경을 보고 나서는 확실히 생각이 바뀌었어요.
너무 덥지도 않고, 너무 번잡하지도 않은 곳에서
꽃과 바람, 맛있는 음식, 그리고 여유를 누릴 수 있었던 삿포로 여행.
4박 5일 기준으로 1인 약 110만 원 예산,
적당한 가격에 충분한 힐링이 담긴 일정이 될 수 있어요.
여름에 어디 갈지 고민 중이라면, 이번엔 북쪽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?
아마도, 다시 돌아보고 싶을 계절이 될 거예요.